매일신문

주.정치 차량 강탈 잇따라

잠시 정차해둔 차량을 탈취해 강.절도등 각종 범죄에 이용하거나 교통사고를낸뒤 뺑소니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특히 차안에 사람이 타고 있어도 가리지않고 차를 뺏는 대담한 범행도 저질러지고 있다.

지난 13일 북구 산격4동 덕산숯불갈비 앞길에서 20대 남자가 운전자 장모씨(30)가 친척집에 들리느라 잠시 정차해둔 대구3두88xx호 르망승용차를 뺏아달아났다.

범인은 당시 차내 뒷좌석에 장씨의 부인이 타고있는데도 강제로 차에 올라탄뒤 마구 때리고 25만원을 뺏아 차를 몰고 달아났다.

지난 18일 오후2시쯤 동구 신암동 신도극장 부근에서는 황모씨(24)가 대구2구35xx호 스쿠프승용차를 세워두고 약국에 간 사이 10대 2명이 차를 뺏아갔다.이들은 황씨가 범행을 목격하고 뛰어나오자 황씨를 창문에 매단채 수십미터끌고가다 땅에 뿌리치고 달아났다.

지난2일 오후11시10분쯤에는 남구 봉덕1동 단골식당앞길에서 백인 2명이 시동이 걸린채 정차해있는 박모씨(40)의 대구2무27xx호 쏘나타를 뺏아 달아나기도 했다.

또 지난 4월6일 오전5시에는 서구 원대1가 연합카인테리어앞에서 김모군(18)등 10대 2명이 열쇠가 꽂혀있는 예모씨(43)의 프레스토 승용차를 훔친뒤 매천고가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 김모씨(37)에게 중상을 입히고 달아나는 등 최근들어 대구시내에는 잠시 정차한 차량을 훔쳐가는 사고가 한달평균 10여건씩 발생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훔친 차량은 뺑소니등 제2범죄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며[운전자들이 차를 주.정차할 때는 꼭 시동을 끄고 열쇠를 갖고 다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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