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영.러 {비살상용} 개발 한창

공군기에서 투하된 아교폭탄이 적국의 공군기지에 있는 항공기 바퀴들을 활주로와 접착시켜 꼼짝못하게하고 금속을 용해시키는 화학탄이 탱크와 중화기에 투척되어 이들을 녹여버린다.그런가하면 총기로 부터 발사된 {음향탄환}이 적군병사들을 기절시키고 전자기광선발사기가 이들의 눈을 부시게하여 앞을 못보게한다.

이것들은 현재 미국, 영국, 러시아 등에서 개발되고있는 몇가지 비살상용 신무기들로 그리 멀지않은 장래에 전쟁터에 등장하게될 것이라고 무기전문가들은 예고하고있다.

현재 개발중인 신무기들 가운데는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럽거나 괴상한 것들이 적지않다. 휘발유를 젤리로 둔갑시킨다든가 활주로에 미끄러지는 물질을뿌린다든가하는 것은 실없는 소리로 들릴지는 모르지만 전쟁에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신무기중에는 사람에게 무서운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군인들의안구를 파열시킬 수 있는 레이저무기와 사람의 나장을 크게 손상시킬 수 있는 저주파음총이 그것이다.

스웨덴의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는 보고서를 통해 사람을 살상하지않는첨단무기들이 새로운 관심을 끌고있다고 밝히고 1991년의 걸프전쟁이 정밀유도무기의 전시장이었다면 다음번에 미국이 치를 전쟁에서는 이러한 새로운첨단무기들이 선을 보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신무기개발에는 미국이 앞장서고있으며 영국과 러시아도미국보다는 못하지만 역시 이러한 무기를 연구하고있다고 말하고 특히 미육군의 무기개발연구소는 항공기, 미사일, 기갑차량, 개인화기 등을 효과적으로무력화시키면서도 민간인의 인명피해는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고있다고 밝혔다.

군사이론가들은 앞으로 이러한 신무기의 등장이 전쟁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며 그와함께 전쟁수행을 위한 인력과 재정의 비용을 축소시키게될 것으로생각하고있다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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