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람들-"백두서 한나까지 우리강산 한 화폭 담겠다"

한국계 중국화가 전청송씨(50)가 매일신문사 초청으로 22일부터(27일까지)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있다.조선족으로서는 유일하게 {중국당대국화가사전}에 이름이 오를정도로 맹활약을 하고있는 그는 이번 전시회에 활달한 필치로 실경산수를 바탕으로 한 심상적인 작품들을 내놓았다.

전씨의 작업의지는 현장과 직결된다. 그래서 우리의 정기가 어린 백두산에만스무차례나 오를 정도며 굽이치는 두만강도 수없이 들락이며 언젠가 꼭 완성하게 될 {천리두만강} 구상을 한시도 잊은적이 없다고 한다.지난 54년 러시아소년미술전에서 입선하고부터 본격적인 미술수업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이후 수차례 각종 공모전에서 조선족의 자질을 유감없이 나타냈으며 86년에는 소수민족으로서는 유일하게 28명만 입학이 허용된 북경의 중국화연구원을 다니면서 남화와 북화를 습득했다는 것.

"전시가 끝나면 설악산과 한라산등 남한의 명산을 올라보고 백두산에서 금강산 한라산으로 이어지는 우리강산을 한폭의 화폭에 담아 볼 계획입니다"전씨는 현재 연변일보사 미술책임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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