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포항유봉산업의 매립장제방붕괴 사고로 구미공단 업체들도 산업폐기물 처리문제로 부심하고 있다.구미공단의 경우 입주업체들이 쏟아내는 산업폐기물은 연간 29만t으로 이중3만4천t은 산업폐기물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는데 이중 90%인 3만1천t(일일 90t-1백여t)을 유봉산업에서 처리해왔다.
그런데 유봉산업에 위탁 처리해오던 단지내 61개 업체들은 업체별로 울산,대전지역의 처리업체을 찾아나서 위탁처리 계약을 맺는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시원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업체별로는 공장안에 야적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야적가능일도 길게는 보름정도에 불과, 조업단축사태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공장내에 특정 폐기물을 야적할 경우 3일 이상이면 부패하기 시작, 심한 악취유발은 물론 장마철에 접어들면 침출수의 발생으로 낙동강오염등 또다른 환경공해까지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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