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년만에 자활 불우이웃 대모-손준익씨

남편 권상민씨가 50년4월 광주지구전투에서 전사, 22세에 홀몸이 됐다.화병과 치매를 앓는 시부모의 대소변을 받아낸 효부이기도 한 손씨는 8백평의 논밭으로 10년만에 2천6백평을 마련, 자활에 성공했다.손씨는 76년 경주에 타자경리학원을 세워 교육사업에 뛰어들었으며 92년 부터는 (주)중앙관광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

손씨는 학원을 운영하면서 불우청소년들에게는 학원수강료를 30% 면제해주는등 불우청소년 돕기에 앞장섰다. 85년에 BBS경주지부 지도위원, 88년 경주청년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맡아 지역사회발전에 힘써오고 있다. 85년 경주시교육장표창, 88년 한국청년회의소 특별표창, 92년에는 경상북도교육감표창을받았다.

(65.경주시 황오동 203의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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