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학.과학 우수...향학열 높아

영국의 주요일간지에 "영국은 한국의 교육제도를 반드시 배워야 한다"라는장학관의 보고서가 기사화되어서 영국 교육계에 파문을 던지고 있다.이 보고서는 영국 국립학교들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교육열을 심어주지 않으면 극동아시아인들과의 경쟁에서 낙오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의 중등학교학생들이 높은 향학열을 보이며 수학.과학분야에서 월등한 결과를 얻고 있다고 발표했다.영국의 장학사들은 최근 세계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을 하는 나라들이 자체의교육시스템에 의해 어떠한 방법으로 뒷받침되고 있는가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었으며 그 결과 비슷한 처지의 한국과 영국 모두 급속한 기술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희망찬 미래를 창출할 수 있는 시민들의자질 즉 기술, 마음가짐, 적응성등이 두 나라가 차세대에게 심어주어야 할과제라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만약 한국인의 과제가 청소년들의 향학열을 고수해 가는 것이라면, 영국의 과제는 청소년들이 중등학교에 갈 수 있도록 향학열을 불지피게하는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교육감인 스트워트 서덜랜드교수가 펴내는 정기보고서에는 한국의 중등학생들이 일주일에 30시간의 정기수업은 물론 이른아침에서 밤늦게까지 방과후의과외교습을 받는 반면, 영국은 커리큘럼이 요구하는 시간의 정기수업조차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또한 장학사들은 조금씩 능력의 차가 있는 50여명의 학생들이 한 학급에서공부하는 것이 전형적인 모습이지만 예의 바르고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 급우간의 우정을 볼 수 있으며, 지난해 영국의 59%미만의 청소년들이 정규수업을받은 반면, 90%이상이 정규수업을 받는다고 말하며, 심사숙고해서 질서있게5년마다 교육안을 수정해 가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각 나라마다 장단점을 갖고 있지만 우리의 교육제도가 스스로의 안목으로 때로는 불만스러울 수도 있으나, 영국 교육계의 눈에 비친 한국의 교육제도는전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한국을 만든다고 보고있으니 다시한번 안목을 넓혀 주위를 돌아봐야할 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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