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품과 농산물 식품 화훼류에 이르기까지 외국 것이 물밀듯이 밀려드는 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들꽃을 지키려는 모임이 있다.지난90년3월 13명의 들꽃 애호인들이 주축으로 창립해 현재40명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구야생초우회(회장 모규석.64)}.
대구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이 모임은 전국으로 퍼져 우리것 찾기운동의 선봉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슷한 모임이 만들어지는 계기도 돼 현재 {한국자생식물협회}등 대구에서만 유사모임이 4개나 더 생겼다.
총무 박대하씨(54.남산여고교사)는 대구가 야생초 동호인회의 중심지역이 된데 대해 [대구는 팔공산 비슬산 가야산등 야생초들이 군락지를 이룬 곳이 많아 자연스럽게 야생초 동호인 모임들이 생겨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모회장은 이 모임의 성격을 [현란한 서양꽃들에 익숙해져 있는 세태에서 벗어나 잊혀져 가고 있지만 우리 민족의 정서를 나타낼수 있는 야생초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라고 규정했다.
정병걸씨(52.경북보건환경연구원장)는 [회원들은 매월1회 월례회를 갖고 정보를 교환하며 분기별 한번씩 자생지 탐사를 한후 봄 가을에는 정성스레 가꾼들꽃을 내 전시회를 연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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