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사투"만 남았다

@GK 최인영(주장)=김호감독이 볼리비아전은 {사투}라는 표현을 썼는 데 동감이다.팀 주장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월드컵이 내겐 축구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것이고 대미를 성공적으로 장식하고 싶다.

지난 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 3패에 그친 당시의 부진을 만회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MF 김주성=지난 스페인전을 앞두고 나는 이곳에 놀러오지도 쉬러오지도 않았다는 말을 했다. 이제는 죽을 각오로 뛴다는 말을 하고싶고 1차전보다 더성숙한 게임리더가 되겠다.

폭스보로경기장이 댈러스보다 툭 터지게 설계된데다 덜 덥고 습도가 낮아다행스럽다.

공격루트를 여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MF 이영진=이틀전 훈련도중 무릎을 다쳐 코칭스태프와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 상태가 호전됐으므로 선발로 기용될 경우 최선을 다해 볼리비아 게임메이커인 멜가르와 정면 승부를 걸어보겠다.

@DF 박정배=팀 전술이 공격에 치중하게 될 경우 내게 주어지는 짐은 평소보다 많아진다.

그러나 내 고유몫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라마요,발디비에소 등 볼리비아공격수들의 골문 침투를 방어하고 득점을 위한 후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 모두 심리적으로 평온하다.

@SW 홍명보=한국이 목표하고있는 16강진입을 위해 희생양이 될 각오가 돼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더라도 지난 2년동안 죽도록 고생한 일이 허사가 되는 일이 없도록 분골쇄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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