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소식

***선수들 대부분 탈진***0...94월드컵 C조예선 한국과 볼리비아 경기의 주심을 맡은 포트람씨는 로스타임을 최고 8분37초나 적용해 이 대회 '최장시간 로스타임적용 심판'으로 등록.

포트람씨는 이날 경기 전반전에서 전광판이 멈춘지 5분14초가 지난 50분14초께 종료 휘슬을 불었고 후반들어서는 무려 8분37초나 경과한 53분37초가 되어서야 경기를 중단시킨 것.

이 때문에 한국과 볼리비아 선수들은 전광판이 멈춘뒤 한참이 지나고서도마지막 한골을 위해 뛰어다녀야만 해 대부분 탈진한 상태.

***'비기기작전' 선회***

0...김호감독은 황선홍의 문전 슛이 4-5차례나 공중볼로 무산되고 좀처럼 득점운이 따르지않자 후반 25분께 노정윤을 빼고 최영일을 투입, 일단 '비기기작전'으로 선회.

김감독은 볼리비아전에 앞서 일단 총공세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볼리비아의 공격진에게 중앙수비진이 쉽게 무너지자 홍명보를 공격 2선으로 올리는 대신 최영일을 집어넣은 것.

***6만여명 몰려들어***

0...남미와 아시아축구의 대결이 된 폭스보로에서의 예선C조 2차전은 고비때마다 양팀 응원단의 함성이 교차.

이날은 이탈리아-노르웨이전을 제외하곤 한국-볼리비아전밖에 열리지않아 폭스보로구장은 6만1천여명이 꽉들어차는 대성황을 이뤘는데 페널티지역 쪽으로볼이 갈때마다 누구나할 것 없이 모두 일어나 득점 장면을 학수고대.관중석은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되자 후반 중반이후 파도타기 응원이 그칠 줄몰라 심판의 경기진행에 지장을 줄 정도.

한편 경찰은 그라운드보다 뜨겁게 전개되는 응원전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 곳곳에 무장경찰을 배치하고 관중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라마요 교체땐 환호***

0...한국의 사상 최초 월드컵 16강진출을 고대한 팬들은 선수들이 득점지역에서 골로 연결시키지 못할 때마다 아쉬운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특히 황선홍의 전반 4차례의 슛이 어림없이 크로스바를 넘어가자 "하석주로교체하라, 10명이 해도된다"며 흥분된 감정을 그대로 노출.그러나 한국팀 관중들은 공세속에 후반 37분 볼리비아의 최전방공격수 라마요가 교체되자 약속이나 한 듯 우레와 같이 박수를 치며 환호.***비온뒤 기온 내려가***

0...한국-볼리비아전이 벌어진 폭스보로구장은 섭씨 25도로 경기를 치르기에최적.

며칠전까지만 해도 폭염의 이상 기후를 보여 선수단에 큰 부담을 주었던 기온은 2-3일전 비가 내린 뒤 하강, 초가을의 날씨처럼 선선해 코칭 스태프들은"하늘이 돕는 것 같다"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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