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출소 권역구분 "주먹구구"

대구시내 일부지역이 동사무소와 파출소의 관할이 달라 주민들이 집앞 동사무소나 파출소를 두고도 수km떨어진 관할 관서를 찾느라 불편을 겪고있다.달서구 월성동 보성타운주민들은 2백여m지점에 월배5동파출소를 두고도 5km나 떨어진 유천파출소에가서 민원업무를 보고있다.한달전 보성타운으로 이사온 주민 이모씨(40.상업)는 "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하기위해 인근 월배5동 파출소를 찾았으나 관할이 아니라며 유천파출소로가라고 해 파출소를 찾는데만 한시간 이상을 허비했다"고 말했다.달서구 월배4동 은하타운 주민들도 가까운 월배5동 파출소를 두고 3km이상거리에 있는 송현1동파출소에서 민원업무를 해결하고 있다.주민들은 "파출소 권역구분이 주민편의보다 행정편의주의에서 이루어진 인상이 짙다"며 "행정동 분동에 맞춰 주민생활권에 맞는 파출소의 관할 재조정이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대구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달서구는 동사무소가 18개인데 비해파출소는 14개에 불과해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올 추경예산 때파출소신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파출소위치가 잘못된 지역은 관할지역을 재조정해 주민들의 민원불편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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