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도파업 시멘트 구하기 "아우성"

철도파업으로 연 3일째 시멘트 공급이 끊김에 따라 지역 레미콘 출고량이격감, 각종 공사 중단위기가 높아지자 레미콘업체들이 가용 차량을 총동원해도로수송에 나서고 있으나 수송능력 부족과 교통체증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레미콘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레미콘 출고량은 하루 평균 1만3천-1만4천입방미터이던 것이 철도파업 첫날인 23일 70%선, 24일에는 20%선으로 격감했으며 25일에는 10%선에 그칠 전망이란 것.

이때문에 일부 건설업체는 기반.골조공사를 중단하고있으며 현재 레미콘을우선 공급받는 주택업계도 다음주까지 파업이 지속될경우 공정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또 지하철공사도 대구지방조달청이 관급공사의 우선순위를 설정, 레미콘업계에 공급물량을 우선 배정토록 할 계획이나 소요량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울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있다.

칠곡군 약목면 아세아시멘트 대구공장과 지천면 현대시멘트 대구공장의 경우시멘트 공급이 안돼 23일부터 조업이 중단됐다.

이에따라 지역 레미콘업계는 일부 시멘트 메이커들과 대책을 협의, 레미콘업체당 하루 1백-2백t의 시멘트를 공급받기로 하는 한편 24일부터 차량을 강원도 도계등 시멘트생산공장으로 급파해 육로수송에 나서고있다.그러나 22t 트럭 한대의 시멘트 수송물량이 레미콘 10대분밖에 충족못시키는데다 생산공장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수송차량들때문에 출고대기시간이길어지고 교통체증마저 빚기시작해 별다른 효과가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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