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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본격화 전망

다음달 열릴 남북한 정상회담은 결과에 따라 남북한의 정치적인 관계 개선은물론 경제협력과 교류를 일시에 본궤도에 올려놓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8일 경제기획원과 상공자원부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경제관계가 급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보고 곧 관계 부처간협의를 갖고 지난해에 마련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남북 경협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부는 핵투명성이 보장되면 실질적으로 대표부 역할을 담당할 경제사무소의상호교환설치를 비롯한 남북교역확대와 경공업분야 합작투자 등의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에너지 자원분야의 협력과 제3국에 대한 국제 경제무대에서의 남북협력 등도 적극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를 비롯 경영자총협회와 대구상의, 대구.경북 견직물조합등 경제단체들도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에 전폭적인 환영의 뜻을 표명하고경제협력으로 이어질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대구.경북견조에서는 대구의 주력산업인 섬유업이 북한으로 진출할수 있는계기를 마련할수 있게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봉제업이 수준급으로 평가받고남한의 제직업과 북한의 봉제업이 협력할수 있는 길이 넓어졌으며 북한의 풍부한 인력을 활용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대구상의 김규재부회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대구지역의 주종산업인 섬유등 생필품산업의 북한현지 설비투자진출이 활기를 띨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은 우리와 언어, 생활양식, 정서등이 같아 세계어느지역보다 투자진출의 여건이 우수할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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