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인 서울 명동 상업은행부지의 가격이 5% 내리는 등전국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특히 전국 2천5백32만필지 가운데 10%이상 가격이 떨어진 곳이 24.8%를 차지하는 등 전체 필지의 53%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 종합토지세,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등 각종 토지관련 세금의 부담이 가벼워지게 됐다.또 이 공시지가는 수용토지의 보상, 개발부담금 부과 등에도 활용된다.건설부는 2천5백32만 개별필지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올해 공시지가(1월1일기준)를 30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공시지가가 떨어진 곳은 전체 개별필지의 53%인 1천3백42만6천필지, 오른 곳은 26.4%인 6백67만5천필지, 변동이 없는 곳은 17.5인 4백42만3천필지로 전체의 70.5%가 하향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는데나머지 3.1% 79만4천필지는 올해 새로 조사를 실시한 필지여서 공식적으로는작년과 비교가 안된다.
개별필지 가격의 이같은 하락현상은 지난해 전체 필지의 35.5%가 내림세를보인데 이어 2년째 나타나는 현상으로 그동안의 경기침체와 투기단속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2가 국민은행 명동지점과 상업은행명동지점 부지로 작년보다 평당 6백94만2천원이 내린 1억3천3백22만3천7백40원을 나타냈으며 가장 싼 땅은 경남 통영군 사량면 돈지리 산 453으로 평당가격이 66원 밖에 안된다.
주거지역의 경우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1 소재 대지가 평당 3천9백66만9천원으로 가장 비싸나 지난해보다는 12.4%가 내렸으며 가장 싼 곳은 강원도 정선군 사북면 사북리 산80의2로 평당 2백70원이다.
상업지역 중 가장 비싼 땅은 명동 상업은행 부지이고 가장 싼 땅은 강원도태백시 황지동 42의13으로 평당 8백20원이다.
공업지역 최고지가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66으로 평당 4천33만원이며가장 싼 곳은 전남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202의3으로 평당 3백90원이다.*대구시내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동성로 2가 대구백화점 일대로 평당 5천9백5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가 30일 발표한 94년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6월30일 현재 시내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대구백화점인 반면 가장 싼곳은 동구 내동 산119공산댐북서쪽 인근 지역으로 평당 5백95원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 지가 수준을 보면 주거지역으로 땅값이 가장 비싼곳은 중구 남산동 591의15 자동차부속골목 부근이며 가장 싼곳은 수성구 만촌동산 402의5신일전문대 뒤편으로 평당 7만9천3백원이다.
상업지역은 대구백화점 부근이 가장 비싼 반면 동구 괴전동 269의2 송정삼거리 남서쪽은 평당 42만9천원으로 최저이다.
공업지역은 최고가 북구 노원3가 만평네거리 북서쪽 인근 지역으로 평당 3백10만7천원 최저는 수성구 사월동 475의8 동양염공 뒤편으로 9만9천9백원이다.또 녹지지역은 최고가 수성구 상동 700 신천대로변으로 3백14만원, 최저는동구 내동 산119 공산댐 북쪽 인근지역으로 평당 5백95원이다.비도시 지역은 동구 진인동 123의44 갓바위 집단시설 지구내가 평당 1백31만9천원으로 최고 비싼 곳이며 동구 덕곡동 산1 파계사 서측이 평당 1천89원으로 최저이다.
*한편 이날 고시된 경북도내 지가가운데는 포항시 죽도동 147의6 죽도시장내중앙약국 필지가 제곱미터당 1천3백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토지는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51의2번지 임야로 제곱미터당 30원으로 밝혀졌다.이번 개별공시지가 조사결과 도내의 지난 한해동안 지가변동률은 평균 6.57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3년에 비해 상승된 필지가 32.5%, 가격변동이없는 필지가 14.3%, 하락된 필지는 53.2%여서 당국의 부동산투기 규제로 지가가 비교적 하향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토지소유주들의 재산권보호를 위해 이번 공고된 내용을 소유자들에게개별통지, 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7월부터 8월29일까지 소유주로부터 재조사 청구를 받아 9월28일까지 재조사 처리할 계획이다.이날 고시된 지가는 도내 5백13만1천여필지가운데 비과세 사유지, 사용료를받지않는 국공유지를 제외한 3백94만8천여필지의 조사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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