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뼈다귀 빼고는 전부 분해 자랑

쓰레기처리가 각국마다 새로운 환경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대기업 전기메이커가 주방쓰레기와 톱밥상태의 재료를 혼합, 미생물에 의해 분해를 촉진함은 물론, 건조.탈취의 기능도 겸비하고 있는 제품을 앞다투어 개발,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한대 수십만엔으로 비싼 감은 있으나 쓰레기의 양적증가, 처리시설의 부족에시달리는 일본지방자치단체가 구입하는 주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워 각 메이커는 대량판매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히타치제작소가 5월말에 발매한 제품은 14만8천엔 하는 것으로 쓰레기를 톱밥형 재료와 혼합하여 미생물에 의한 발효.분해를 한다.

쓰레기의 대부분은 수증기와 이산화탄소로 배기되고, 남은 잔류물은 유기비료로 쓰여질 수 있다고 자랑한다.

5인가족이 배출하는 주방쓰레기는 하루평균 9백g정도로 하루 1kg정도가 처리가능하다.

산요전기가 올봄에 판매하기 시작한 18만엔짜리는 계란껍질과 큰 뼈다귀를제외하고는 수분과 이산화탄소로 분해시킬 수 있는게 장점. 마쯔시타 전공이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주방쓰레기이터}도 거의 같은 구조로 16만5천엔.동사가 작년11월에 발매한 {MS-N}시리즈는 냄새를 없애면서 부피를 줄이는 기능을 갖고 있다.

가정에서의 주방쓰레기 처리에 키포인트는 분해반응을 촉진시킬 물질과 쓰레기를 넣어둘 용기. 처리기로는 미쯔이홈사가 지난 92년 내놓은 10만엔짜리{맘}이 최초. 현재까지 1만3천대정도의 판매실적을 가지고 있다.가전업계 조사에 의하면 전국 27개지역이 자치단체의 보조금이 나오고 있고다른 50여개 지역이 보조금 지급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또 자하현 장빈시에서는 보조금한도액을 올 4월부터 1만엔이 가산된 2만5천엔으로 되는등 처리기의 보급에 열을 올리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