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0세이상 PC통신 이용자 70여명

30일 오후2시 대구시 달서구 두류타워내 한국통신대구홍보관 회의실. 7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회의장 전면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진지한 표정으로지켜보고 있었다.60세이상 PC통신 이용자들로 구성된 하이텔 원로방(원노방)회원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부산.대구.광주.원주등 전국 5개 도시를 온라인망으로 동시연결해 {전자회의}를 열었다.

한국PC통신(주)과 대한노인회가 공동주최한 이날 회의는 서울 용산의 소프트웨어 플라자를 중심으로 한국통신 대구홍보관과 광주 원주의 정보통신센터를연결, 오후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됐다.

각 지역별로 2명의 대표토론자가 고령자와 PC통신 등 3개 주제를 놓고 컴퓨터토론을 벌였으며 회의장에 모인 4백여 회원들은 회의장 대형스크린을 통해하이텔과 똑같은 화면을 보며 회의진행을 지켜봤다.

원로방 최고령회원인 정규복 할아버지(86.대구시 남구 봉덕동)는 "PC통신을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을 친구로 사귀었다"며 체험담을 소개하기도 했다.한편 이날 30분간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금영삼대통령의 치사를 비롯, 윤동윤체신부장관의 격려사와 미 앨 고어 부통령이 보내온 메시지도 전달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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