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원등지 피서객 만원 전력 연일 최고경신

7월 첫 휴일인 3일과 2일 대구지역은 찜통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장마도 끝나기전 벌써 열대야(렬대야)현상부터 나타나 잠을 설친 시민들이 한밤까지 앞산팔공산 두류공원 등지에서 더위를 피했다.이날 앞산 팔공산 두류공원 수성못 등지에는 18만여 시민들이 나와 아예 자리를 깔고 밤을 지샜으며 가정마다 한밤중까지 선풍기 에어컨 등을 가동, 전력 사용량도 연일밤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밤 최저기온은 예년보다 5도이상 높은 섭씨 25.9도로 2일밤에 이어 이틀째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현상을 보였다고 대구기상대는 밝혔다.올해 열대야 현상도 평년보다 1개월정도 빨리 나타난 것으로 최저기온이23-25도를 오르내리는 밤더위는 2-3일간 계속될 것으로 대구기상대는 내다봤다.

두류공원에도 2만여 주민들이 돗자리 모기향 부채 등을 갖고나와 열대야를보내느라 북새통을 빚었다. 달서경찰서 두류공원파견소측은 공원에 나온 주민들은 낮시간에는 더위탓으로 크게 준 3천명에 불과한 반면 밤이 되자 2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산공원에도 3만여명의 시민들로 붐볐다. 3일밤 오후9시 대구지역전력사용량은 1백11만kw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만kw보다 훨씬 많았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