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이승혁씨.백화점 납품 9천만원

[맛이 뛰어난 멜론 생산으로 UR파고를 넘는다]안동군 일직면 원호리의 멜론재배 비닐하우스 단지.

이곳에서 생산되는 멜론은 품질이 우수한데다 당도가 17%로 보통 13%가량인타지역 멜론보다 맛이 월등히 낫다.

특히 원호리에서 1천4백여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6동을 설치, 92년부터 독특한 농법으로 멜론을 재배해오고 있는 시설원예후계자 이승혁씨(36)는 멜론생산으로 국립농산물 검사소의 품질인증까지 받았다.

이씨의 고품질 멜론 재배비법은 화학비료 대신 낙엽을 깔고 유기질 비료만을듬뿍 뿌려 1포기에 1개씩만 생산, 맛과 향기를 높이는데 있다.그래서 지난해의 경우 멜론이 출하되자 마자 지역내 농가중 최초로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전량이 서울 롯데백화점으로 납품됐다.

이씨가 생산한 멜론은 값도 다른 멜론보다 2kg 1개당 1천5백원이 비싼 6천원에 팔려 30여t의 백화점 납품만으로도 9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이씨는 [올해도 대도시지역 백화점에서 납품주문이 쇄도, 물량이 없어 못팔지경]이라며 [지난달 27일 멜론 3상자를 일본으로 보내는등 수출길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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