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강보건정책 예방위주로

당분섭취증가등 식생활패턴의 변화로 충치.치아우식(이가 삭는 상태)등 구강질환발생이 급격히 늘고 있어 치료위주의 구강보건정책을 예방차원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세계구강보건의 해를 맞아 치과보건단체들이 구강보건센터 설립, 상수도불소화사업추진등을 골자로 한 {구강공중보건법}제정을 위해 시민캠페인.국회청원운동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치과의사회에 따르면 노르웨이.핀란드등 선진국의 경우 치아우식증이 70년대초 6-8%에서 최근 1-2%로 줄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71년 0.6%에서 91년 3%로오히려 5배나 크게 늘어났다는 것.

이같은 원인은 선진국에서 10여년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구강보건센터설립*상수도 불소화사업 *2-7세아동의 구강보건수첩작성 *정기구강검진실시의 의무화등 예방차원의 구강보건정책이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실시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치과의들은 아동들의 구강보건수첩제도는 예방효과가 커 전체적으로 볼때 엄청난 의료비지출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구강보건센터 역시 국민구강보건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구.경북지부는 공중구강보건법제정을 위해 다음달3일 대구시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캠페인을 벌이기로하는 한편 회원 70여명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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