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축구협 비쇼베츠 감독체제 유력

김호월드컵대표팀 감독의 경질을 놓고 축구계가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94미국월드컵대회에서 16강진입 목표가 좌절된 대한축구협회는 김호감독의임기가 6일로 끝남에 따라 5일 오후3시 타워호텔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10월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 대비, 사령탑및 코칭스태프를 재정비키로 했다.협회는 전임계약이 만료되는 김호감독과 재계약을 하지않고 아나톨리 비쇼베츠 기술고문(47.우크라이나)에게 대표팀 감독을 맡긴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알려졌다.축구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김호감독이 이번 월드컵축구에서 {가능성을 보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선수기용 등 전술적인 면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상당수의 기술위원들은 비쇼베츠가 구소련을 '88서울올림픽에서 우승으로 이끈데다 국내 지도자들보다는 경력이나 역량이 한 수 위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특히 그를 대표팀감독으로 기용하게 될 경우 그동안 감독교체때마다 말썽이많았던 뿌리깊은 파벌주의를 불식시킬 수 있는 효과도 있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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