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보이 원하는 판결 내릴터

5일 신임대법관으로 내정된 이돈희변호사는 [부족한 사람에게 중직을 맡겨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법조계 내외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지난88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창립 멤버로 각종 시국사건의변론을 맡아오다 인권변호사로서는 최초로 대법관이 됐는데 앞으로의 포부는.*왜 {인권}이란 딱지를 내게 붙이는지 모르겠다. 법조계에서 일하는 사람 모두 인권을 옹호하고 신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부족한 사람을 중직에 맡겨주신 분들께 우선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현재 사법부의 위상에 대한 견해는.

*솔직히 과거 사법부의 위신이 추락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문민정부 출범이후 사법부 안팎에서 위신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며 단기간에는 어렵겠지만 점차 개선되리라고 본다.-기억나는 시국사건은.

*윤보선.김대중.문익환씨등이 관련됐던 지난 74년의 {명동사건}이다. 그러나이 사건을 비롯한 소위 {시국사건}을 맡아 불이익을 당한 적은 없었다.군사정권 시절 별것 아닌 사건에 연루돼 수많은 학생들이 엄청난 상처를 받았는데 더 이상 이같은 비극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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