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유봉산업의 폐기물처리 가동중단, 호우를 틈탄 성서공단의 유독성 폐유유출사고가 터진데 이어 또다시 주말에 비가 예상되자 경북도는 도내 각공단업체들의 폐기물의 불법 무단방류가 잇따를 것을 우려, 각시군에 폐기물 불법방기에 대한 집중감시를 긴급 지시했다.이와함께 낙동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주민들도 폐수배출업체와 업주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을 부과, 폐수 무단방류로 인한 식수오염피해 재발을 막아야한다고 요구했다.
도는 최근 포항시장, 구미시장, 달성군수, 포항.달성공단이사장등이 참석한가운데 기업체 폐기물처리대책회의를 열고 유봉산업복구때까지 도내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경남 울산과 밀양, 경기도등지의 처리업체에게 위탁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포항 구미 달성공단등 산업폐기물 발생이 많은 공단의 기업체 대표자 회의를 조속히 열어 폐기물 안전관리에 이상이 없도록하고 폐기물 무단 투기 사례가 없도록 협조해줄것을 요구키로했다.
특히 시군에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의 성상별 1일 배출량의 파악과 함께 단속반을 편성, 폐기물 불법무단 투기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불법투기행위자가 적발될 경우에는 형사고발등 강경 조치를 강구키로했다.현재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3천여업소가 하루 3천7백여t의 특정 및 일반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나 유봉산업의 가동 중단으로 상당수 업체가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데 강력한 단속이 이뤄지지않을 경우 장마기를 틈탄 폐유등 유독폐기물의 불법투기로 제2, 제3의 환경 오염사태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유독성 폐유등을 배출한 공해업체의 경우 과실로 인한 사고란 이유로 법정 최저형인 과태료 처분이나 벌금형에 그쳐, 무단배출의 악순환을 겪고있다.
달성군 최종환씨(43)등 주민들은 [낙동강 오염 피해를 번번이 입어왔으나 한번도 강력한 처벌이 없었다]고 비난, [유독성 물질을 배출한 업체나 업주에대해서는 면허취소, 징역등 법정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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