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슬라프 미하일로프가 불가리아 축구역사상 영원히 남을 골키퍼로 남게됐다.미하일로프는 6일(한국시간) 멕시코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멕시코의 2번째와 3번째 키커로 나선 베르날과 로드리게스의 슈팅을 잇따라 막아내 불가리아가 사상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미하일로프는 이날 승부차기에서 골 오른쪽을 낮게 파고드는 베르날의 킥을정확한 방향감각으로 막아냈고, 로드리게스의 킥도 오른손으로 쳐내 승부차기승을 이끌었다.
미하일로프는 지역예선에서는 10경기에서 10실점을 했고 본선 1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도 3골을 허용해 팀이 0대3으로 패하는 등 이렇다할 활약을보이지 못했었다.
그러나 그리스와의 예선리그 2차전에서는 한 골도 허용하지않아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아르헨티나와의 최종전에서는 상대 스트라이커인 바티스투타의결정적인 슈팅을 여러차례 선방, 팀이 2대0으로 승리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미하일로프는 감정의 기복없이 침착하고 상대 키커의 슈팅 방향에 대한 예측이 빠른데다 특히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 페네프감독의 깊은 신임을 얻고 있다.
스토이치코프라는 걸출한 스타 덕분에 16강에 오른 불가리아가 이번에는 미하일로프의 선방을 디딤돌로 삼아 8강에 도약, 전대회 우승팀 독일과 4강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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