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가일화-비서관이 가곡 작사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는 것과 때맞춰 김영삼대통령의 측근 비서관이 최근 북한을 탈출한 여만철씨 일가의 심정을 담은 노래말로 가곡을 만들어 화제.[얼어붙은 압록강아 두만강아, 너는 아느냐 허기진 이몸을?]로 시작되는 {자유를 찾아서}라는 노래의 작사자는 오랫동안 김대통령을 따라 다니며 연설문작성 등을 맡아왔고, 현재 청와대 춘추관장을 맡고 있는 박영환비서관.그는 이 노래에 87년 대선때 김영삼 후보를 따라 다니며 유세장에서 {선구자}등을 불러 청중들의 분위기를 돋우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던 재 이탈리아성악가 박현준씨의 곡과 목소리로 CD음반을 제작, 7월중에 시판할 예정.이 음반에는 {자유를 찾아서} {애가}등 그동안 박비서관이 틈틈이 준비한 노래말에 성악가 박씨가 곡을 붙여 만든 다른 노래들도 수록됐는데,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의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열린 KBS {열린음악회}를 통해 대중에게 첫선을 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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