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충격적인 새바람을 몰고왔던 '편의점'이 업계내 경쟁심화로 절대적인 유망사업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점포수의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지난 6월말 현재 대구, 경북지역내의 편의점수는 모두 91개.이중 대구, 경북지역을 92년부터 선점한 태인유통의 '로손'이 44개로 가장많은 점포를 가지고 있다. 그 뒤를 22개의 '유통', 20개의 '훼미리마트'가 따르고 있고 후발주자인 '써클K'는 5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로손'의 경우 역내 진출 첫해인 92년에는 12개의 점포가 문을 연데 이어93년에는 23개가 생겼으나 올해는 6월말 현재까지 9개가 생겨 이제까지의 점포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또 대구, 경북지역 진출이후 9개의 '로손'편의점이 폐점되었다.
'훼미리마트'는 처음 진출한 지난해 22개의 점포를 개설했으나 그중 무려10개가 문을 닫았고 올해는 8개가 새로 문을 열었다.
이러한 편의점 점포수 증가세의 둔화와 폐점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93년 들어 편의점간의 과열경쟁뿐 아니라 개인, 기업형 CVS의 출현, 연금관리매장의 활성화로 일부 점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편의점은 입지와 경쟁 점포 유무가 중요한만큼 전국적으로 '전편협'을조직, 과당경쟁을 자제하고 있으나 법적구속력이 없어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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