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 소식

***24년만에 패배설욕***0...독일을 격파하는 최대 파란을 연출하며 불가리아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4강에 끌어올린 패네프 감독은 자신이 선수로 뛰었던 지난 70년 멕시코 월드컵 대회에서 역시 포크츠 감독이 선수로 나왔던 독일에 패한 앙갚음을 무려24년만에 보기좋게 설욕했다.

당시 독일에게 2대5로 대패한 불가리아는 지난 60년 이후 34년만에 처음으로독일을 꺾는 기쁨을 아울러 맛봤다.

불가리아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16전6무10패로 승리가한번도 없었다.

***클린턴대통령 농담***

0...나폴리에서 열리고 있는 서방선진7개국(G-7) 회담에 참석한 빌 클린턴미국 대통령이 10일 농담으로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가 자국팀 가운데 어느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가를 놓고 10억리라(미화60만달러) 내기를 걸었다]고 말한 것으로 이탈리아 ANSA통신이 11일 보도.***경험담 곁들여 해설**

0...새 대표팀 감독으로 비쇼베츠 전월드컵 대표팀 기술고문이 선임된 이후두문불출하던 김호 전감독이 11일 스웨덴-루마니아간 TV중계 보조해설자로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중계방송 동안 김호 전감독은 월드컵에서의 개인적 경험담을 곁들이며해설을 진행했는데 특히 스웨덴을 일약 4강까지 끌어올린 스벤손 감독에 대해서는 [내가 동래고 코치로 처음 지도자의 길을 걸을 때인 지난78년 같은 시기에 지도자로 변신했다]며 지도자로서 자신과 명암을 달리하고 있는 스벤손을 못내 부러워하는 표정이 역력.

***팀 패배로 출장못해***

0...마라도나와 함께 월드컵 연속4회 출장한 독일팀 주장 로타르 마테우스는11일 불가리아와의 경기로 월드컵축구대회 21게임 출장이라는 불멸의 기록을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기록경신이 중단됐다.

월드컵 21게임 출장은 지금까지 셀러(독일)와 즈무다(폴란드), 약물복용파동의 주인공 마라도나(아르헨티나) 등 3명만이 보유하고 있어 이날 독일이 불가리아를 이겨 4강에 진출했을 경우 마테우스는 이 부문 기록경신이 기대됐던것.

***브라질 언론도 변덕***

0...자국팀에 갖은 비난을 퍼부어대던 브라질 언론과 축구전문가들은 브라질이 네덜란드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자 드디어 [잘한다]며 칭찬일색으로 돌아섰다고.

특히 네덜란드전 이전까지 3승1무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음에도 [무능하다]는비난의 표적이 된 파레이라 감독에 대해 언론들은 지금까지 한번도 기용되지않던 브랑코를 네덜란드전에 기용,결승골을 뽑자 [뛰어난 용병술]이라며 갑자기 칭찬으로 돌변, 언론들도 팬들 못지않은 {변덕쟁이}임을 드러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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