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농공단지 업체 뒤늦게 입주거부

영주시가 특정업체를 위해 농공단지 조성 사업을 벌여 놓고 뒤늦게 입주를약속했던 업체가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사업자체가 전면 백지화될 위기를 맞고 있어 {앞뒤없는 행정}이란 비난을 받고 있다.시는 지난 92년 7월부터 영주시 휴천동 일대 8만5천평 부지에 1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알루미늄 중간재 생산전문 농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당초 이같은 사업은 전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단지로 꾸미면서 (주)삼양금속측에 7만여평을 분양해준다는 조건과 함께 입주가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그러나 시는 지난해 12월까지 국토이용변경.환경영향평가.실시계획 승인을완료했으나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삼양금속측이 공식입주 계약을 미뤄오고있어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

특히 삼양금속측은 뒤늦게 *폐유유출사고로 인한 지역민들의 반감 *공장입지에 따른 손익 여부 *공해유발업체로서의 주변여건 불리등을 핑계로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

이에따라 시는 6차례에 걸쳐 계약공문을 발송하고 입주를 촉구했으나 아무런반응이 없자 최근에는 일반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재입주 공고를 계획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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