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최고기온이 섭씨33도를 웃도는 폭염이 10일이상 계속되면서 중북부권의 집중호우에도 불구 경북도내전역이 여름가뭄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경산.영천.칠곡.청도등 남부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하천이 말라붙고 밭작물이 타들어가고 있고 식수난도 심각하다.11일현재 봉화.영주지역을 빼면 도내 전지역의 강우량이 지난해보다 1백10-2백55도나 부족, 안동.임하.영천.덕동댐등 주요 저수지의 저수량도 예년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
특히 고추.깨.콩등 밭작물과 포도등 과일들의 경우 생육마저 제대로 안돼 엄청난 수확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예년대비 1백mm이상의 강우량이 부족한 영천지역의 경우 고추.콩.깨등 1천5백ha의 밭작물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가운데 농사관계자들은 1주일이내 1백mm정도의 비가 오지않을경우 25%이상 수확이 줄어들것으로 전망했다.다행히 벼생육에는 아직 지장을 주지않고 있으나 불볕더위가 계속 될 경우멸구류와 사과진딧물.응애등 해충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 두호동, 경주시동천동, 영일군 오천읍, 영덕군 축산면등 도내 4개시군의 4개지역에대해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경북도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20일이후 8개시군 9개지역으로 제한급수를 확대키로 하는등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불볕더위와 함께 수돗물 사용량이 폭증하자 도는 영강취수원 부족이 예상되는 점촌시 점촌.모전동의 5백세대와 달성군 구지면, 의성군 안계면, 경주군 감포면등 모두 4개시군 5개지역 3천2백70세대에 대해서도 20일부터 제한급수를하기로 했다.
현재 포항시 두호동등 4개시군에 대해서는 급수차18대로 하루 1천8백t을 급수하는 한편 20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갈 점촌시등은 하천굴착등으로 취수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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