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극단이 지역 연극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자체 창작극 공연과 함께 단원주주제와 월급제를 도입하는등 발전적인 극단 운영을 시도하고 있다.지난 4월 계명전문대학 연극동아리 출신 12명이 모여 만든 극단 {매직 브레인}(대표 김무곤)은 이미 쓰여진 10여편의 작품을 중심으로 앞으로 모든 공연을 창작 희곡 작품만으로 꾸밀 예정이다.이에따라 매직 브레인은 8월 창단 공연으로 희곡과 연출을 단원모두가 참여해 공동제작한 {사탄}(13-17일, 예전 소극장)을 무대에 올리고 정신대 문제를다룬 {잊혀진 아픔들}, 코믹물 {BABO}, {연애를 하고 있죠}와 인간의 한계를 그린 {길따라}등 후속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창단 공연작인 {사탄}은 단원들이 재학 시절 대학무대에 올렸던 작품으로영화의 몽타주(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전혀 관계없는 다른 장면을 복합적으로덧붙이기를 하는 방법)와 미장셍(전체 작품 줄거리를 암시하기 위해 한 장면으로 축약시키는 방법)기법을 도입한 옴니버스극이다.
또 매직 브레인은 기존 극단의 대표위주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단원주주제를 도입해 제작경비를 함께 부담하는 것은 물론 수익금도 모두 월급제 형식으로 분배하는 단원공동체로 극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무곤 대표는 [현실적으로 지역에서 극단을 운영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단원들 모두가 극단대표라는 사고와 기존 연극과는 다소 다른 실험극이나 다양한 제작기법을 동원해 작품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직 브레인은 대명동 계명대 후문에 연습실을 만들어 공연준비중인데 단원들은 다음과 같다.
김무곤, 이상후, 이동실, 유종필, 김진수, 소미준, 이해정, 남혜성, 전기수,임지영, 정미연, 이용현.
연락처 극단 매직 브레인 656-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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