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임금협상 순조

대우조선등 대기업노조의 잇따른 분규타결로 극렬했던 노사분규가 진정기미를보이고있는 가운데 올해 대구.경북지역 임금교섭이 조기타결되고 있다.특히 이달들어 대우기전등 일부강성노조를 제외한 상당수 만성분규사업장이노사교섭을 끝냈고 구미코오롱 동국합섬등 대형사업장의 노사교섭이 잇따라타결, 올해노사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다.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구미지역의 경우 동국합섬과 코오롱구미공장등 84개사업장중 74개업체가 타결을 끝내 지난해보다 15일가량 빠른 타결진도율을보이고 있다.

또 자동차부품업체가 밀집한 경주용강공단에는 광진상공 명신 만도 일흥등대형사업장의 임금협상이 타결됐으며 20일째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아폴로산업도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경우 강성노조인 남선물산과 경북대병원이 우여곡절끝에 임단협교섭을 끝낸데이어 영남대병원도 지난 8일 기본급대비 10.57%임금인상으로 교섭을 마쳤다.

12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1백인이상 사업장6백12개업체중 4백97개업체가 노사교섭을 타결, 81.2%로 전국(평균67.3%)에서 가장 빠른 타결속도를 보였으며지난해 같은 기간 74.6%에 비해서도 조기 타결된 것으로 분석됐다.노동청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올해노사교섭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북도 달성공단을 제외하곤 심각한 노사분규가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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