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북한주석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정가의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카터전미국대통령의 악운이 그를 쓰러뜨린 것]이라든가 [해방이후 평양에 가서 김일성을 만나고 온 인사들은 하나같이 불운했다]고 우스개소리가 유행.호사가들은 박정희전대통령이 서울을 방문한 카터전대통령을 만난지 4개월만에 유명을 달리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김주석도 카터전대통령만 만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빨리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수군수군.한편 해방이후 남한의 유력한 정치인으로 북한을 방문, 김일성주석을 만난김구, 김규식선생부터 5-6공시절의 박철언전의원까지 거의 대부분의 인사들이그 이후 실권을 하든가 비운에 가는 운명에 직면.
임정수석을 지낸 김구선생은 남북협상을 갔다온 이듬해 암살당하고 부주석을지낸 김규식선생은 6.25때 납북. 또 72년 7.4남북공동성명의 산파로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 김주석을 만나고 온 이후락당시정보부장도 이후 권력의 핵심에서 서서히 밀려나는 비운을 맞이.
가장 최근의 인물들로는 80년대 남북비밀협상통로 역할을 했던 장세동전안기부장과 박철언안기부장특보. 장씨는 5공이 막을 내린 후 두번이나 감옥살이를해야했고 박씨는 새정부출범이후 비리와 연루됐다는 혐의로 아직 감옥살이를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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