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화-무더위 식혀줄 추억의 명화

볼만한 영화들이 소극장무대에서 소개되고 있다.이들 영화들은 이미 한번쯤 본 흘러간 명화들과 최근 영화의 한 장르로 자리잡고 있는 신 기술의 대표적인 영화들로 영화팬들이라면 깊은 관심을 나타낼작품들이다.

우선 동아문화센터는 19일부터 23일까지(오후7시) 아트홀에서 {추억의 명화감상회}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중 상영될 5편의 영화는 너무나 많이 알려져 2, 3회씩 본 팬들도 많겠지만 다시 한번 보아도 좋을 작품들이 선정돼 있고 또 이미 죽고 없는 명우들의 전성시대 얼굴을 본다는 데도 의의가 있다.

상영작품은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노래가 전편에 울려퍼지는 {졸업}(마이크니콜즈 감독, 더스틴 호프만 캐서린 로스 주연)을 비롯, 알리 맥그로우.라이언 오닐주연의 {러브 스토리}(아서 힐러 감독), 험프리 보거트.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카사블랑카}(마이클 커티즈 감독), 로버트 테일러.비비안 리 주연의 {애수}(마빈 르로이 감독), 그레고리 펙.오드리 헵번 주연의 {로마의 휴일}(윌리엄 와일러감독)등이다.

반면 그동안 희귀 유명영화 상영장소로 자리를 굳혀온 수성동 열린 공간 큐는 지난 1일부터 {사이버 펑크 영화제} 행사를 가졌다.

그동안 상영된 작품은 사이버 펑크 영화, 혹은 우주영화의 대표적인 영화로평가받고 있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68년)와{시계태엽 오렌지}(75년)를 비롯, 캐나다 출신의 사이버 펑크 영화의 대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벌거벗은 점심}(92년), {비디오 드롬}(82년), 현대 프랑스를 대표하는 3대 신진감독중 한사람인 뤽 베송의 {마지막 전투}(82년)등이다.

또 {네 멋대로 해라} 한 작품만으로도 프랑스 최고 명장의 대열에 올랐던 장뤽 고다르의 {알파빌}(65년), 타르코브스키의 {솔라리스}(71년)등도 소개됐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대가들인 오토모 가스히로의 {아키라}(88년), 키쿠치미치타가의 {사일런트 뫼비우스 1, 2},사카모도 류이치의 {오네아미스의 날개}(87년)가 상영됐다.

특히 사이버 펑크 영화제에는 하루 2백50여명의 관객이 관람해 컴퓨터시대를맞아 신기술에 의한 새영화 기법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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