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동창천 상류 운문댐.지난 85년 공사를 시작,93년 10월20일 담수를 개시하여 운문면 12개동중 대천.서지.공암.지촌등 7개 리.동의 농경지, 대지, 임야 8백62ha를 물속에 묻고최대저수량 1억3천5백만t의 댐이 완성되었다.
지난 5월24일 통수를 시작한 음용수 전용 댐인 운문댐은 {최고의 청정수}를자랑하며 영천.경산.대구 동구지역 12개동, 수성구14개동에 하루 10만t 규모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운문댐은 댐 입구에서부터 산내쪽으로 빠지는 새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운문댐과 근처의 운문사를 둘러보는데는 대구에선 하루에 충분하다.
운문댐까지는 우선 길이 조용해서 좋다. 대구 남부정류장서부터 고산까지는병목현상으로 복잡하지만 고산을 지나면 시지지구 앞부터 경산까지는 시원한10차선 도로가 뚫렸다(아직 공사중). 운문댐까지 40분 가량-운전교육을 나온군인 아저씨들의 차량행렬을 만나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다. 도중에 남산휴게소.학일온천이 있다.
자녀들을 동반했을 경우 가는 도중 시골집 대문 옆에 피어있는 무궁화, 가끔씩 보이는 보라색, 흰색의 도라지꽃도 스쳐지나지말고 보여 줄 일이다.운문댐을 끼고 산내-건천-경주로 나가는 길은 승용차 이외에는 달리 지나치는 차량이 없어 드라이브가 목적일 경우에는 가 봄직하다(건천 27km, 경주40km).
운문사는 운문댐에서 오른 쪽으로 10km정도. 운문사로 가는 길에 아직은 어린 나무지만 가로수로 감나무를 심어 둔 것이 이색적이다. 운문사 주차장을지나면 운문사까지 길 양켠의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표지 사진). 주차장에서오르막 없는 평지길 2km 걸어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깨끗하고 정갈한, 최대의 비구니 도량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앞에 선다. 수령 4백년의 이 소나무는운문사 절집 전체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처럼 잎 하나 하나에 초록의 푸르름이 가득해 이제 막 새순이 돋은듯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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