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작물고사...전력위기...물싸움심화

0...14일에도 경북도내 곳곳에서 닭3천여마리와 돼지.사슴등 가축이 떼죽음을 당하고있으며 고추.콩.참깨등 밭작물은 고사직전에 이르러 당장 비가 내려도 20-50%의 감수가 우려되고 있다.0...칠곡군의 경우 구미광역상수도를 하루 1만1천7백여t씩 공급받아 왔으나구미지역에도 물이 달리면서 지난 9일에는 8천t, 13일에는 6천2백t밖에 공급받지 못했다. 이때문에 14일 군의 담당간부가 구미시와 수자원공사를 방문해따지고 당초 계약물량 공급을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약목면 관호리 삼주아파트 5백60여세대 주민들은 10일째 하루 3시간씩의 제한급수로 곤욕을 치르고 있음에도 당국이 14일 2차분 3백여세대를 또 입주시키자 식수난해결과 추가입주를 반대하는 항의농성을 폈다.

0...대구시 인근의 댐 수원지의 저수율이 15%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수돗물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15일 시내 가창.공산댐 저수율이 각각 13.6%, 23%로 떨어지자 이곳의 수돗물 생산량을 하루 1만t씩 줄이고 댐수계 일부를 낙동강으로 전환했다.

상수도본부는 이달말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경우 운문댐을 제외한 대구시내댐수계를 모두 낙동강 수계로 돌리고 제한 급수에 들어갈 계획이다.14일 오후5시 현재 가창댐 저수량은 1백23만9천t으로 가창댐이 생긴(1918년)이후 가장 저수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0...제한급수에 들어간 포항.영일.영덕등 말고도 도내에는 계속된 가뭄으로식수난을 겪는 지역이 늘고 있다.

달성군 구지면 수리1리 60가구가 14일부터 수돗물공급이 중단, 소방차 2대가동원돼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화원읍 옥포.현풍면 전역이 15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0...구미지방의 경우 지난 12일 하루동안에는 지역에 따라 1분정도의 순간정전이 19차례나 발생되기도 했는데 수전시설이 완벽치 못한 일부 중소기업에서는 순간정전이 잦게 발생되는 오후 1시-4시사이 조업을 일시 중단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0...경산군 압량면 당음리 당음저수지엔 지난 11일부터 저수량이 30%로 줄어들자 물속의 용존사소량 부족으로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죽은채 떠오르고 있다.0...14일오전 형산강하류지역인 경북영일군연일읍 연일대교 강양쪽에서도 붕어.은어등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영일군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