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야 조문파동등 손익 저울질

0---김일성{적문}파문과 고속철 대구구간 지하화논란재연이 8.2보선기류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자당은 보선을 앞둔 마당에 하필 국회에서 {고속철 지상화}운운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으면서도 {조문}파문은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공세적 자세.

민주당과 신민당, 여타 무소속후보들은 이번 {고속철지상화 재론}을 일관성없는 정부여당의 정책부재로 보고 여당공세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나 민주당만은 {조문}파문에는 곤혹스러워하는 눈치.

0---민주당과 신민당이 중앙당 인사들을 대구수성갑 보선에 투입, 대대적으로지원할 계획인데 반해 지역선거로 국한시키기 위해 지구당차원에서 보선을치른다던 민자당도 대구시지부 차원으로 선거운동을 확대할 조짐.15일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민자당의 정창화위원장은 김종한대구시지부 사무처장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하는 선대본부 명단을 발표.

정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의 개입없는 지역정치행사가 되도록중앙당직자의 선거지원이나 중앙공직자의 대구나들이를 자제해줄 것]을 주문하면서도 [대구지역 동료 지구당위원장들이 찾아오는 것을 인정상 막을수는없지 않느냐]고 말해 대구출신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기대하는 눈치.0---민주당 권오선대구수성갑위원장 지원차 15일 대구에 온 이기택대표는 [수성갑에서 민자당이 신승하면 신민당이 야권분열의 무서움을 알아 야권대통합에 크게 도움될 것]이란 독특한 견해를 내놓아 눈길.

이대표는 민자당의 신승과 야권대통합을 관련짓는 논리를 편뒤 다소 비감한어조로 [민주당을 우정어린 시각에서 봐달라. 대구시민들이 군사정권 이후무조건 여당만 찍어주는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역설.0---15일 귀빈예식장에서 열린 신민당 수성갑지구당 임시대회는 당원 7백여명이 참석해 열기.

김동길, 박찬종공동대표를 비롯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임시대회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현경자씨는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면서 [강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당당하고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약속.임시대회가 끝난뒤 현위원장은 4촌인 탁구선수 현정화씨와 아들 딸과 함께입구에 서서 지지자들과 악수.

한편 최병찬경주병원이사장도 임시대회에 참석, 김대표로부터 경주시위원장공천장을 수여받았다.

0---민주당 이기택대표를 비롯해 문희상비서실장 설훈부대변인 박기환(포항)김병구(영일 울릉) 이왕식위원장(의성)등은 15일 대구행사를 마친후 경주에도착, 이상두위원장의 자원봉사자들 모임에 참석해 노고를 치하.이대표는 당초 이날 자원봉사자들에게 노고치하와 함께 이위원장의 득표활동을 적극 독려할 생각이었으나 사전선거운동 시비를 야기할까 우려해 주변인물들의 소개와 자신 이야기만 언급.

0---민자.민주에 이어 신민당이 15일 최병찬씨(51.경주병원이사장)를 공천하면서 정당공천이 3명으로 늘어난 경주시국회의원 보궐선거는 무소속출마를 준비한 김일윤씨(56.전의원)에 이어 정덕희씨(55.체육회 상임부회장)가 출마를포기하는등 출마포기자가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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