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시설 전체8-15% 대북이전 가능

이번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이전가능한 시설은 정방기 50만추, 직기1만2천대,편직기 9천대, 염색기 40대, 재봉기 4만8천대이며 이를 북한에 설치할 경우모델공장을 기준으로 7백40개의 공장과 1백66만6천평의 부지가 필요하다고밝히고 있다.진흥원이 제시하는 모델공장은 면방적공장은 정방기5만추, 제직공장은 직기및 편직기 1백대, 염가공공장은 텐터기1대와 부대시설, 봉제공장은 제봉기1백대 편성기및 부대시설의 규모.

북한이 한국과 섬유산업의 합작운영에 동조한다면 15만4천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수있으며 연간생산액은 38억4천만달러가 될것으로 내다보고있다.이같은 투자는 전체생산비의 절감을 가져와 한국내의 생산비를 1백으로 했을때 방적사는 86, 직물류는 78.6, 의류는 74.4의 가격대로 생산할수있어 중국인도네시아등 후발국보다 가격면에서 유리하거나 비슷한 경쟁력을 갖출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북한의 섬유산업은 90-91년 기준으로 직물생산은 6억2천만m, 합섬섬유생산은 9만2천t등으로 미미한 형편이다.

90년기준 북한의 섬유공장은 5백88개로 평안북도가 1백18개로 가장많으며 직물류 2백40개, 니트류 87개, 의류 2백61개의 분포를 보이고있다.그나마 재일본조총련의 자금을 받아 합영회사가 여럿 생겨났는데 모란봉합영회사등 9개이다.

북한의 대표적인 무역상사는 대성제4무역상사, 제2무역상사, 모란봉합영회사,조선봉선화합영회사, 조선은하무역, 청진합영회사 등이다.

북한이 외국과의 경제교류를 할수있도록 마련한 법이 이른바 84년에 제정된합영법. 대구상의가 지난 92년에 조사한바에 따르면 대구 경북의 업체중 38개의 섬유업체, 19개의 기계전자업체, 26개의 기타(안경.화학)업체가 대북한투자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업체가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가 합영법등 법률지식인 것으로 조사된바있다.

국내의 대기업중 북한투자를 희망하고 있는 업체는 제조업29개중 섬유업체가12개로 집계되고 있으며 대구의 옥방화섬, 두하실업등도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진출을 기간별로 보았을때 94-98년의 1차진출시 가능품목은 의류.면.모.견직물.봉제완구.모피류이며 99-2003년의 2차진출시 가능품목은 원사 염가공,합섬직물이고 2003년 이후의 3차진출시 가능품목은 패션관련 고부가가치업종으로 전망된다.

북한진출시 유망한 투자지역은 나진 선봉을 중심으로 한 두만강경제특구로현재 경제특구에 북한의 섬유기업으로는 나진직물공장등 5개가 있다.진흥원은 합작투자를 할때 단기는 4-5년, 중기는 5-10년의 기간으로 하며 현재 동남아 혹은 중국에 진출한 시설의 이전은 제외한다는 기본적인 가정(가정)을 제시하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