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전-천안구간 공사가 23%의 진척을 보이고 있으나 교통부와한국 고속철도 건설공단이 여태껏 대구통과구간 건설방식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어 대구시의 고속철도관련 역및 역세권개방계획이 표류하고 있다.한국 고속철도 건설공단은 15일 부산에서 열린 고속철도 역및 역세권 기본구상 보고회(국토개발연구원 주최)에서 고속철도 대구구간 건설을 검토중이라고밝혀 아직 이구간 건설방식을 확정치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건설공단 한 간부는 교통부의 지시에 따라 국토개발연구원등 전문기관에서대구구간 지하화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8월중 대구에서 공청회를열어 그간 업무추진과정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에서 국토개발연구원은 대구의 경우 대구시가 지난 5월 제출한역및 역세권 개발계획(지하화 전제)을 소폭 수정 개발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혀 지하화 가능성이 높은 것을 시사했다.
대구시는 국토개발연구원의 역및 역세권 개발구상이 이미 작업에 들어가 내년 2월쯤엔 완성될 예정이나 아직까지 대구구간 건설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당분간 대구시의 역및 역세권 개발계획이 표류할 것 같다고 했다.한국 고속철도건설공단측의 국회발언이 물의를 빚게 되자 조해녕대구시장은[교통부를 통해 현 정부의 방침은 대구구간지하화계획을 적극 검토중]이라는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국토개발연구원은 고속철도 역및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을 지난 5월 착수, 내년2월중 지역별 공청회를 거쳐 늦어도 내년5월까지 확정할 방침이다.이날 보고회서 고속철도 건설공단은 지금까지 추진내용 소개를 통해 현재23%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천안-대전간 시험선이 97년말까지 완공돼 성능 안전시험및 교육훈련에 들어가며 서울-대전간은 99년까지 완공, 2000년부터 우선운행된다고 했다.
총건설비 10조7천4백억원이 소요될 예정인 서울-부산(4백30km)간 완전 개통은 2002년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고회엔 대구를 비롯, 부산.대전에서 관계공무원 언론인 교수등 1백여명이 참가, 구간별 건설방식, 역세권개발에 따른 문제점에 관해 주최측에 열띤 질문공세를 벌였다.
이자리엔 대구시의회.교수.대구시 관계직원.언론인등 40여명이 참가, 대구구간 건설방식에 대해 정부및 건설공단측이 확실한 입장을 밝힐 것을 강력히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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