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도와 함께하는 문화의 향기

작열하는 태양과 시원한 파도가 여름을 실감케하는 7월,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피서객들을 위한 해변축제가 열린다.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와 예총포항지부가 주관, 올해 처음 마련되는 제1회 해변종합예술제가 화제의 행사. 오는 30.31일 이틀동안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해변가요제, 국악한마당잔치, 해변음악제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동해안 유일의 해변축제. 향토민들과 휴가철을 맞아 포항등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문화예술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제공하는 한편 경북도의 특색있는 예술축제로 예향의 이미지를 고취시킨다는게 이번 해변예술제의 취지다.

29일 오후2시 포항시민회관에서 해변가요제 예선이 펼쳐지며 30일 오후3시포항북부해수욕장 야외특설무대로 장소를 옮겨 해변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개막식과 함께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아마추어가수들이 열띤 경연을 벌이는해변가요제 본선과 향토출신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흥겨운 무대가 펼쳐지며경북도지사상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대상을 비롯 최우수, 우수, 장려상등 영예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이날 저녁무대는 판소리와 사물놀이, 국악관현악, 전통무용등 한마당국악잔치로 경북도립국악단과 명창, 향토국악인, 무용인들이 꾸미는 해변국악제로 이어진다.

31일 오후7시30분 특설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해변음악제는 테너 박인수씨등인기성악가들이 정다운 가곡과 외국민요, 오페라아리아등을 들려주며 포항브라스앙상블, 포항 클래식음악동우회 밴드앙상블, 해병제1사단 군악대와 의장대등이 출연해 영화음악, 경음악, 가요메들리등 듣기 편한 음악으로 무더위를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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