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고가 전주고를 대파하며 대구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경북고는 19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개막된 제16회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매일신문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 대구야구협회 주관)개막일 마지막 5번째경기에서 전주고를 10대0 5회콜드게임으로 제압,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대붕기 첫날경기는 3게임이 역전승으로 승부가 결정나는등 명승부가 이어져경기장을 찾은 2천여명의 야구팬들을 열광시켰다.
관심을 모았던 이대회 3연패를 노리던 강력한 우승후보 신일고와 세광고의경기는 세광고의 석연찮은 역전승으로 끝났다.
또 동대문상고는 영흥고를 상대로 개막전승리를 안았고, 서울고와 경동고도약체로 지목된 동래고와 인천체고를 무난히 제압하고 모두 16강에 진출했다.한편 대회1호홈런은 4번째경기에서 세광고의 최길용이 6회 좌월1점홈런으로기록했다.
@경북고-전주고
투,타에서 앞선 경북고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경북고는 투, 타의 핵 이승엽과 장형석없이도 2, 3, 4회 단3번의 공격에서대거 10점을 뽑아내는 득점력을 자랑하며 1시간40분만에 경기를 마감했다.경북고 이행복은 2회말 좌중월 3점홈런을 터뜨려 응원나온 1천여명의 재학생,동문들에 보답했다.
1회 1사2루의 위기에서 선발 서도원을 구원나온 신성필은 5회까지 안타없이볼넷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전주고 00000-0
경북고 0424X-10
@세광고-신일고
세광고는 그야말로 기적같은 9회말 역전승을, 신일고는 쓰라린 역전패를 맛봐야만 했다.
세광고는 달아나는 신일고를 2번이나 동점을 만들며 따라붙는 끈기를 보였다.세광고는 3대4로 뒤진 9회말 선두 김해녕이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면서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과정서 세광은 심판진의 유리한 판정에 편승, 1사후 1, 3루의 기회를 잡고지강영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추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이어 신강희는 깨끗한 굳바이 우전안타로 험난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신일고 200010100-4
세광고 001101002-5
@동대문상고-영흥고
개막전에 나선 올 무등기 준우승팀 동대문상고의 타력은 대단했다.동대문상고는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상대투수를 17안타로 공략, 7회콜드게임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동대문상고의 일방적인 페이스.
동대문은 1회초 장일현의 중월3루타와 김성만의 중전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뽑고 양현석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동대문은 5대0으로 앞선 3회말 투수난조로 영흥고에 대거 4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5회초 11명의 타자가 나서 6안타로 6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동대문 2120621-14
영 흥 0040001-5
@경동고-인천체고
경동고 라형진과 인천체고 이성찬은 폭염을 보인 대구날씨에 아랑곳없이 각각 완투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승리의 여신은 팀타선의 도움을 받은 라형진의 손을 들었다.라는 인천체고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투승, 팀을 16강에 올려놓았다.
경동고는 3회 선제점을 내줬으나 6회 장기준의 우중간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고 8회 1점을 추가, 역전승했다.경동고 000002010-3
인천체 001000000-1
@동래고-서울고
청룡기 4강의 서울고가 약체로 지목된 동래고에 덜미를 잡힐 뻔했다.서울고는 2회초 3루협살 주자를 실책으로 살려줘 선제점을 내주고 계속된2사 만루에서 주자일소 2루타를 맞고 4실점, 초반 위기를 자초했다.반격에 나선 서울고는 곧바로 3회말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붙고 4회말에는타자일순하며 2안타와 볼넷4개, 상대실책에 편승해 대거 5점을 만회, 경기를뒤집었다.
동래고 040000000-4
서울고 00150002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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