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통신 새선거운동 {총아}로

젊은이 사이의 보편적인 통신수단인 PC통신을 이용한 {컴퓨터선거운동}이 보선출마자들의 핵심선거운동방법의 하나로 등장, {총애}를 받고있다. 대부분의후보들은 PC통신을 이용, 지역구민에게 전자우편(E-Mail)을 띄우거나 토론마당에 공개서신을 보내는 방법등으로 정치에 비교적 무관심한 젊은층에게 파고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후보들은 컴퓨터통신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를 2-5명씩 확보, 후보자인물소개와 공약홍보, 정책토론등의 내용을 매일 새롭게 구성, 천리안 하이텔을 통해안방으로 직접 파고드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태우후보는 지난17일부터 대구시 수성구지역 하이텔가입자 1천6백여명에게자신의 정책을 담은 전자우편을 보냈다.

한점수후보는 18일 천리안을 통해 {토론한마당}에 자신을 소개하는 공개서신을 띄웠으며 8월1일까지 시사만평식의 시리즈를 실을 예정이다.정창화후보도 4-5명의 전담자원봉사자를 투입, PC통신 선거운동을 기획중에있으며 20일쯤부터 컴퓨터유세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현경자후보는 박철언의원의 옥중서신과 자신의 약력을 주로 담은 내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주중 첫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아래 컴퓨터능통자를 교육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들이 이같이 PC통신유세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선거에 무관심한 젊은 유권자층에게 파고들수 있고 종일 이용하더라도 요금이 2만여원에 불과할 정도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이점때문으로 풀이된다.

PC통신유세를 이용하고 있는 한 후보는 "젊은 유권자를 잡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를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비록 통신이용자가 청소년이라 하더라도간접적으로 부모에게 후보자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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