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자동차 문화 정착을...

*우리나라가 교통사고많기로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가운데 륜화발생건수는 계속 늘고있다. 어제 경찰청은 {93년 교통사고백서}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총26만9백21건이 발생, 이는 전년보다 3천7백27건이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는 총1만4백2명으로 전년보다 10.6%인 1천2백38명이줄어들긴 했으나 하루에29명이 희생된 셈이고 인구10만명당 23명, 자동차 1만대당 17명사망이라는높은 인명피해를 냈으며 재산피해도 3천4백82억원으로 적지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끄럽고 걱정되는 현상은 뺑소니사고가 49%나늘고 음주운전사고가 45%나 늘어난 것이다. 뺑소니나 음주사고는 있어서는 안될교통사고로 우리의 자동차문화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정말 창피스런 것이다. *더욱이 뺑소니사고는 목숨을 잃은 사람이 전년보다 39%나 늘었는데 검거율은 51%에서 45%로 되레 줄었다. 운전자들의 양심이 황폐화하는가운데 이들을 검거해야할 경찰의 능력은 세계적인 륜화다발국의 오명을 씻기엔력부족인 것같다. *이제 우리생활에서 없어선 안될 이기인 자동차가 흉기로 모습이바뀌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7백만대를 육박하고 있는 우리의 자동차들이 우리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이기로 정착하게끔 자동차 문화개선을 위한 국가적인 운동을 벌여야 할 때가 온 것같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