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얼굴 초췌**0...20일 오전10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수십만의 애도 군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거행된 김일성추도대회는 전날까지의 울부짖던 분위기로부터 시종 차분한 가운데 1시간17분만에 종료.
카터 전미국대통령의 평양방문이후부터 노골적으로 친북 편향보도 성향을 보여왔던 미국의 CNN TV는 북경시간 오전9시부터 평양TV의 현지중계를 위성을통해 다시 중계.
추도대회에서 35분에 걸쳐 추도사를 낭독한 북한 외교부장 김영남은 시종 저음의 떨리는 목소리로 김일성의 생애를 12세때부터 장황하게 설명.김영남은 [80고령의 수령님은...] [지금 방방곡곡은 울음바다...] 등등 다분히 대중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연설위주로 일관.
김영남은 추도사의 말미부분에서 [김정일동지로 후계체제를 확립한 것은 김일성주석의 가장 빛나는 업적중의 하나]라고 말해 김정일의 후계를 대중집회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기정사실화 하고 [지도자 동지는 곧 수령님]이라고 선언.
김영남의 추도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정일은 시종 두 주먹을 꽉 쥔채 탁자에대고 있었으며 줄곧 상기된 얼굴표정 탓인지 외견상 얼핏 60세로 볼수 있을만큼 피곤하고 노쇠한 빛이 역력.
사회자의 오른쪽에 김정일을 기준으로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의 모습등이 화면에 비쳐져 북한의 김일성후계체제의 당 서열은 큰 변동이 없는듯.**대남적개심 고취**
0...두번째로 추도사 낭독에 나선 평양협동농장 대표 김용명(여)은 [수령님이 없으면 우리는 잠시도 살수 없다]고 시종 울부짖었으며 말미에는 김정일을[김정일장군님]으로 불러 충성을 맹세.
세번째 등단한 인민군대표 김광진차수는 [인민의 낙원을 창조한 김일성은 세계 최강의 군대를 창조했다]고 말하고 [김일성 대원수의 서거라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고 있음에도 남조선은 비상령을 선포하는등 동족의 가슴에 총부리를겨누고 있다]고 대남적개심을 고취시키는데 혈안.
0...김일성추도대회는 이어 해외동포의 추도사를 끝으로 1시간 17분에 걸친네사람의 장황한 추도사 낭독은 끝났으며 곧 이어 인민군 의장대가 대포7문으로 조포를 발사하는 것으로 추도대회는 모두 종료.
추도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광장에 집결한 군중들은 더운 날씨탓인지 손수건,모자등으로 손부채질을 하는등 긴장이 이완된 분위기를 보여 이제 북한 주민들도 현실속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
**CNN친북 편파성**
0...CNN TV는 추도대회의 중계가 끝난뒤에도 오전11시 전국에서 이뤄진 3분묵념 장면까지 중계하는등 평소 한국관계 보도때와는 판이한 편파성을 보였으며 CNN 북경특파원이 김일성을 호칭할때마다 [그레이트, 리더]라고 말해 북경거주 한국 교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기도.
**북경시내 조기게양**
0...북경시내는 19일 중국외교부의 발표대로 천안문, 신화문, 인민대회당,외교부등 네곳에 조기를 게양했으며 20일에는 전국의 라디오방송에서 일체의가무음곡 프로그램이 중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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