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지만 협성농산의 돼지팔자는 상팔자죠]섭씨39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돼지호텔}로 불리는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주)협성농산(대표 성기상)의 돼지들은 에어컨이 켜진 우리안에서 시원한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
[예년 여름에는 쿨링장치를 크게 사용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얼마나 더운지지난 6월말부터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2시 산으로 둘러싸인협성농산 주변의 온도는 섭씨37도.
이른 아침부터 에어컨을 가동한 관리사무실안의 온도계도 30도를 가리키고있었지만 돈사안의 온도는 26도였다. 이달들어 계속된 폭염으로 도내에서 수백마리의 돼지가 폐사했지만 이곳에서는 단 한마리도 죽지 않았다.돈사에 설치된 냉방기기는 미국수입품인 {쿨 셀 패드}. 지하수를 펌핑, 패드에 품어주고 강제환기를 통해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냉각수 순환방식의쿨링장치다.
국내 양돈농가 대부분은 돼지우리에 냉방시설을 한다는것은 아직 과소비(?)라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시설을 갖춘 농가가 거의 없는것은 물론 기계도 국내서 제작되지 않고있다.
축산부장 성낙희씨는 [쿨링장치는 지난 84년 설치했는데, 5천3백여두가 살고있는 4동의 돈사에 설치비는 2천5백만원이 들었다]고 전했다.(칠곡.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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