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국민이 20여일째 계속되는 이상고온과 한해에 시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농업분야는 지난해 냉해에 이어 올해는 한해로 굉장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렇다고 공업분야에서도 편안한 것은 아니다. 더위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물론 공업용수부족으로 조업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한마디로 한해대책부족이지만 그것은 예산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만큼 지금 그것을 탓만 할때는 아니다.어떻게 하면 엄청난 국력의 소모를 가져올 이 기상재해를 슬기롭게 그복할것인가에 국민적 에너지가 모아져야 할 시점이다. 그러잖아도 무더위에 지쳐버린 국민들에게 물을 아끼고 냉방기의 사용을 절제해달라고 외쳐봐야 이에응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나 전기와 물은 아껴써야하고 방안의 온도는지금보다는 몇도씩 낯추거나 정부의 권장기준인 28도에 맞추는 국민적 협조가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국민생활의 생명선인 경제가 올바르게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남해화학등 공업용수를 많이쓰는 업체는 이미 부분조업단축에 들어갔으며 더위등으로 가동률이 낮아진 전주공단은 휴가를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게다가흥청망청 쓴 결과로 우리의 전력예비율은 2%내까지 떨어져 있다. 이렇게 나가다가는 전력이 달려 결국 우리의 가정은 더욱 더워지고 공장은 가동을 줄여야 할 비극적사태가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이미 품절된 에어컨이나 선풍기는 추가생산에 들어가 있다. 자동차용에어컨도 품귀상태다. 이렇게 냉방장치의 수요가 폭발하면 결국 전력예비율은 더욱떨어지게 되고 그러면 국가경제는 위기를 맞을수밖에 없게된다. 이외도 여름상품인 청량음료나 맥주 그리고 양수기 호스 병유리 제조업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따라서 이들 호황업계는 가뭄으로 인한 호황인만큼 그이익의 일부를농민에게 돌리는 기업의 멋을 보여주는 것도 이더위를 식히는 청량제가 될것이므로 이를 기대해본다.
그러나 뭐니해도 가뭄으로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쪽은 농어민이다. 이달말까지 비가오지 않는다면 논의 26%, 밭의 40.3%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니 그정도를 짐작할 수 있겠다. 게다가 축산농가나 수산농가도 가축이나 고기가죽어 그 피해가 늘고 있다. 이러한 농어업의 피해로 채소나 수박등 농산물값도 뛰어 시민또한 피해를 보고 있는 입장이다. 결국 일부 여름 용품업계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어 한해로인해 상당한 국력손실이 일어난것이다. 양수기업체에 운영자금을 지원하거나 군이나 공무원을 한해대책에 투입한다해도 한계가 있다. 아직은 하늘의 일에 인간으로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그래도 범국민적으로 한해극복에 동참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성숙함을보여야 할때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