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19개 관광호텔 오락실이 허가만료로 96년까지 모두 문을 닫게돼7백여대의 슬롯머신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나 경찰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방치하고있어 이를 마구 사들여 영업에 나서는 무허가 오락실이 성행할 우려가 높다.호텔 오락실은 지난해 10월부터 영업허가 경신의 길이 막혀 종전 수백만원을호가하던 슬롯머신이 고철덩어리로 변했다.이에따라 기계를 헐값에 구입, 불법 영업에 나설 무허 오락실이 크게 늘어날우려가 높은데도 감독기관인 경찰은 기계가 사유재산이어서 간섭할 수 없다며 수수방관하고있다.
현재 O호텔 오락실이 이달중순 폐쇄됐고 D호텔 등 3군데 오락실도 지난해 문을 닫았으나 경찰은 기계행방을 전혀 파악치못한 상태다.
한편 업주들은 기계처분에 골머리를 앓아 모호텔 오락실 관계자는 [과거 중고기계 한대당 2백50만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지금은 30만원에도 살 사람이없다]며 [어떻게든 처분할 길이 있으면 팔아치우고 싶다]고 말했다.현재 시내에는 서너군데 무허오락실이 비밀영업중인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실제로 지난 3월14일에는 동구신천1동 O독서실지하에서 1년간 불법 영업을 해온오락실이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슬롯머신 처분권은 전적으로 업주에게 있다]며 [폐쇄된 오락실의 슬롯머신이 무허 오락실에 유통될 가능성은 있지만 대책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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