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6회 대붕기야구-대구.경북고 세광.광주상 4강압축

7년만에 전국대회 4강에 진출한 대구고와 막강타력의 경북고가 결승진출을놓고 향토라이벌전을 벌인다.대구고는 22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6회대붕기전국고교야구대회8강전 중앙고와의 경기에서 타격전끝에 어렵게 8대7로 승리, 준결승전에 올랐다.

경북고는 불꽃같은 타력을 선보이며 서울고를 13대0 5회콜드게임으로 완파,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또 세광고는 마산상고를 15대0 5회콜드게임으로, 광주상고는 인천고를 13대37회콜드게임으로 각각 일축하고 준결승전 상대로 나섰다.

이날 펼쳐진 준준결승전은 4경기중 3게임이 콜드게임으로 마감, 전력의 기복이 심한 고교야구의 한 단면을 드러냈다.

@서울고-경북고

전날 덕수상고에 단단히 혼이 난 경북고가 대변신을 했다.

경북고는 단 4이닝의 공격에 14안타를 몰아치며 13득점하는 놀라운 타력을과시했다.

4회까지 매회 득점하며 1시간20분만에 승부를 마감했다.

선발 이준호는 상대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승리를 이끌었다.서울고는 접전을 보일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무기력하게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서울고 00000-0

경북고 1237X-13

(5회콜드게임)

@대구고-중앙고

대구고는 경기초반 대량득점에 성공,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 중앙고의 맹추격에 혼쭐이 났다.

1회초 대구고는 상대투수의 난조로 잡은 2사만루의 기회를 김근호의 좌전적시타로 연결, 선제 2득점했다.

1회말 1점을 내준 대구고는 2회초 신재철의 좌월2점 홈런 포함, 연속6안타를뿜어내며 대거 6점을 올려 승부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7회말 중앙고는 타자일순하며 10명의 타자가 나와 상대 실책과 6안타를 몰아치며 5득점, 8대7 1점차로 따라붙었다.

중앙고는 대구고보다 6개 많은 16개의 안타를 터뜨리며 분전했으나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아깝게 주저앉았다.

대구고 260000000-8

중앙고 110000500-7

*홈런=신재철(2회3점.대구고)

@세광고-마산상고

선수전원이 삭발, 정신력을 가다듬은 세광고의 승리는 경기전부터 점쳐졌다.세광고의 불꽃타선에 마산상고의 투수진이 5회를 버티지 못했다.신일, 유신고와의 두경기를 어렵게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8강에 올라온 세광고가 이날은 가볍게 콜드게임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광고는 신강희의 투런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리며 5이닝동안 대거15점을 뽑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1회초 세광고는 볼넷을 남발한 상대투수의 난조를 틈타 3안타로 대거 6점을선취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세광고 60603-15

마산상 00000-0

(5회콜드게임)

*홈런=신강희(3회2점.세광고)

@광주상고-인천고

광주상고가 앞선 두경기서 무실점을 보였던 인천고의 탄탄한 투수력을 허물고 대승했다.

인천고가 우세를 보일 것이란 경기전 예상은 초반부터 완전히 빗나갔다.1회초 광주상고는 박창원의 3점홈런 포함, 4안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대거5점을 선취했다.

광주상고는 7회까지 11안타를 뽑아내며 13득점, 승부를 중도에 마감했다.광주상 5200033-13

인천고 2000010-3

(7회콜드게임)

*홈런=박창원(1회3점.광주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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