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인기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주제곡음반을 둘러싸고 한국음반협회(회장 신현택)와 이를 기획, 위탁제작한 MBC예술단이 날카로운 신경전을벌이고 있다.음반협은 MBC예술단의 이번 음반사업 참여를 방송사의 독점 또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행위로 지적,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MBC가 음반 타이틀곡을 드라마와 함께 방송하는 것은, 방송프로에서 특정상품을 홍보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방송위원회 심의규정 제67조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22일께 방송위측에 질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음반 {사랑을 그대 품안에}는 기획은 MBC예술단이 했지만 제작, 판매는 서울음반이 맡았다. 따라서 현재 이 음반의 판권소유는 서울음반측에 있다. 그러나 양측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2년후에는 예술단측으로 이전된다.MBC예술단은, 엄격한 의미에서 드라마 주제음악은 {저작인접권}에 해당돼 방송사가 권리주장을 할 수 있는데도 지금까지 그 사업성을 간과해왔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을 계기로 음반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음반협측의 반발에 대해 예술단측은 이라면서 라고 일축하고있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음반협회측이 방송위 및 공정거래위에 질의서를 내려고 하는 것은 음반제작이야말로 협회측의 고유권한임을 강조하려는 고육지책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음반 {사랑을 그대 품안에}는 현재까지 약 40만장이 팔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2배 가까운 판매량이 예상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