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법처리 여야 한목소리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의 김일성 조문과 북경발언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 역시매우 비판적이다.여당의원들은 박씨에 대한 사법처리는 피할수 없다는 반응이고 야당의원들조차도 {소영웅주의}(강창성의원)라고 못마땅하다는 시각이다.특히 박씨가 남북간 메신저역할을 자임하는 인상을 풍긴데 대해서도 [별것아닐것]이라는 냉소적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민자당은 박씨 방북을 김일성조문논쟁과 주사파파문의 연장선에서 다뤄야한다는 입장.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사법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는 목소리가많다.

또 박씨가 북경에 도착해 마치 남북정상회담을 중재했던 카터전미대통령처럼{특사}또는 {메신저}역할을 자임하는 듯한 행동도 언론사의 대표로서 신중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 내용도 신뢰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주류.강삼재기조실장은 [박사장 방북은 그의 신분이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언론사대표라는 점에서 사려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면서 [김일성조문논쟁과주사파 파문등 국민정서를 감안하더라도 그냥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범진대변인은 [재야단체와 주사파 운동권 학생들의 김일성조문과 애도에대해 사직당국이 사법처리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씨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본다]면서 [조사결과 박씨의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것]이라고 강경한 대응을 촉구.

조용직의원은 전범을 애도하고 두둔, 찬양한 것은 엄정 처리돼야한다며 그사람이 6.25 피해자라면서 그런 행동을 한데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코멘트.*민주당의원들도 박씨의 방북시기와 절차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적인 입장.권노갑최고위원은 정부와 상의없이 단독으로 행동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김정일에 대한 극존칭도 부적절한 것이라고 비난.

강창성의원은 우리나라가 법치국가인만큼 박사장의 방북은 어떤 방법이든간에 법질서를 준수하고 국민의 정서와 남북관계등을 고려해서 이뤄졌어야 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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