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김일성의 장례를 통해 후계자인 김정일은 철저한 효자상을 심으려 했으며,앞으로도 아버지 그늘에 머물며 유업계승에 충실하려 할 것이라고 미국의한반도전문 학자가 분석했다. 지난19일과 20일의 김일성고별식과 추도대회를CNNTV본사에서 중계화면을 통해 빠짐없이 시청한 미컬럼비아대 코리아연구소의 스티븐 린튼 조교수는 24일 일요미우리(독매)신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김정일관찰}결과를 {효자론}으로 풀이했다.빌리 그레함모사 방북시 통역으로 동행하는등 북한을 9차례 방문했고, 한국에도 20년이나 체재하는등 손꼽히는 한반도통인 린튼 교수는, 김일성장례식이전통적인 방식으로 잘 준비된 듯 했으며, 애도기간을 통해 전국민이 김정일에의 지지와 충성을 맹세함으로써 일심단결, 정당성과 확고한 기반을 성립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장례식 기간중 김정일의 행동에 대해 {완벽하게 효자와 같은 행동을 한점이 인상적}이라면서 "그것은 충효의 대표적 인물들을 기록한 동국신속삼강실도(1614년 편찬)의 효자들 행동을 빼다박은 것으로, 조선의 전통적 효자자세를 강하고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효자는 항상 자신을 버리고부친을 위해 살며, 아버지가 어떻게 했던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되 결코 아버지앞에는 나서지않고 그 주위에서 늘 아버지를 추켜세운다"고 동양적 효자상을설명하고, 김정일이 외교무대에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서양적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어딘지 이상하다고 보겠지만, 전통적 유교의 측면에서는그것이 효자의 모범적 행동"이라고 말했다.
린튼교수는 또 장례식에 외국인 조문을 받지 않고 김정일이 중심인물임에도추도사 마저 하지 않는등 다른 사회주의국가와 대조적이라는 시각과 관련,"효자에 있어서 최대의 불행은 부모상이며, 부친이 죽으면 3년간 한걸음도 외출하지 않는게 효자"라고 지적, "활기있게 연설하는 것은 효자로써 이상한 일"이라며 "앞으로 서서히 외국인과 만나고 외교무대에도 조금씩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o...한편 산케이(산경)신문 24일보도에 따르면, 미의회조사국의 북한전문가인한국계 신린섭박사는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 {부합논}이라는 제목의 강의가70년대에 개설돼 북의 엘리트들에게 김정일후계자론을 집중적으로 가르쳐 왔다고 밝혔다.
신박사는 지난 81년 다른 미국학자들과 함께 김일성종합대학을 방문한 적이있는데, 그때 {부합논}이라는 강의가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 당시 대학측은김일성후계자가 어떤 요건과 자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이론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라고 부합론강의 개설의 목적을 설명하고, 후계자는 우선 국가.민족.당에의 충성, 사상적 정당성, 지도력, 창조성등 모든 면에서 김일성에 부합할 정도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 후계에 필요한 그런 종류의자질들을 {부합}의 이론으로 체계화 해 학생들에게 가르친다고 말하더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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