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앙국교(중구 공평동 15)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대구시교육청은 내년 3월1일자로 중앙국교를 폐지, 대구국민학교에 통합시키는 한편 현재 11학급 4백12명의 학생중 졸업생을 제외한 재학생은 대구, 종로,동인, 동덕등 인근 학교에 다닐수 있도록할 예정이다.중앙국교는 10년전만 하더라도 학교규모가 39학급 2천여명에 이르렀으나 급속한 도시공동화 현상으로 학생수가 격감, 유휴교실의 과다 발생(31개)과 학교주변 유해업소 밀집으로 존폐론이 일어왔던 터였다.
따라서 교육청은 중심지 학교 유휴시설의 효율적 활용과 유해환경으로 부터의 학생 보호를 위해 중앙국교를 폐지키로 하고 26일 학부모들을 학교로 초청,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중앙국교는 지난 45년 12월12일 문을 열어 그간 49회의 졸업생을 배출(2만3천3백48명)했으나 일인이 1905년에 세운 대구공립심상소학교를 이어 받은 것까지 치면 90년의 역사를 마감하는 셈.
학교가 문을 닫을 경우 3천8백42평에 이르는 부지의 향방이 주목거리. 도심노른자위 땅으로 그만한 규모가 드물어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는 작자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대구시가 {21C 경제센터}건립의 타당성을 검토하여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이 일대의 땅값이 상당하기 때문에 학교부지를 일반에 매각할 경우5백억원 안팎의 수입일 생길 것으로 기대, 이를 대구시내 전 국민학교의 어학.방송시설 보급과 학교시설 선진화등 교육의 질 향상에 투자한다는 계획을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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