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러 수출확대 돌파구

한.러 표준협력회의를 통해 한국상품의 대 러시아 시장진출이 한층 용이해졌다.27-28일 양일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3차 한.러 정례표준협력회의에서 러시아정부는 그간 강제적으로 실시하던 수입검사를 앞으로는 많은 분야에서 한국 지정시험기관에 의해 직접 실시키로 합의했다. 한국측 단장인 박삼규공업진흥청장과 베즈베르히 러시아 표준계량위원장사이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박공업진흥청장은 생산기술연구원의 품질평가센터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이 러시아로부터 지난 4월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 인정받아 국내가전제품수출업자에게 큰 부담을 덜어준 점에 감사를 표명하고 앞으로 분야를 더욱 확대해의류, 직물, 기계, 화학, 식품분야등 국내6개 시험 검사기관을 조속히 시험검사인정기관으로 승인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에 베즈베르히위원장은 현재 러시아측이 개편중에 있는 관련 법령및 제도가 정비되는대로 양기관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번 합의된 협정은 우리시험검사기관의 성적이 러시아로부터 인정을 받게 돼 특히 한국중소기업이 직면해있는어려움중 가장 까다로운 기술적 장벽을 타개하고 수출증대의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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